스테이블 코인 순위, 코인거래소 비교, 투자 판단 기준

내 돈이 사라질까 두려웠던 코인 투자 첫 경험

코인 투자, 솔직히 겁이 먼저 나더라고요. 뉴스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누가 몇 천만 원 손해 봤다, 거래소가 막혔다, 사기당했다 말이 많잖아요. 저도 그런 소식 접할 때마다 ‘절대 나는 안 해야지’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 지나고 나서 직장 상황도 불안정해지고, 은행 이자는 너무 낮고, 무언가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망설이다가 어느 날 유튜브에서 ‘스테이블 코인으로 시작하면 위험이 적다’는 얘기를 들었고, 거기서부터 시작했어요. 안정적인 자산처럼 보이니까 왠지 괜찮을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막상 하려니까 종류가 많고, 거래소도 천차만별이고, 도대체 뭘 기준으로 봐야 하는지 하나도 모르겠는 거예요.

제일 먼저 ‘스테이블 코인 순위’를 보기 시작했어요

처음 접한 단어부터 생소했어요. USDT, USDC, BUSD, DAI 이런 이름들이 있는데 대체 뭐가 다른 건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스테이블 코인 순위’부터 검색해 보기 시작했어요.

코인마켓캡을 처음 접했을 때

‘코인마켓캡’이라는 사이트에서 순위를 확인할 수 있었어요. 거기 보면 시가총액 기준으로 USDT, USDC, DAI, TUSD, FRAX 같은 것들이 상위권에 있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시가총액 높은 게 좋은 거 아니냐는 단순한 생각으로 접근했는데, 알고 보니 단순히 크기만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어요.

예를 들어 USDT는 제일 유명하고 가장 많이 쓰이긴 한데, 발행사의 자산 증빙 문제로 한동안 논란도 많았더라고요. 반면 USDC는 미국의 서클이라는 회사에서 발행하고, 규제 환경에서 투명하다는 평가가 있었고요. 그래서 저는 순위도 중요하지만, 어떤 기관이 발행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담보가 구성되는지 하나하나 따져보기 시작했어요.

‘코인거래소 비교’도 정말 중요했어요

스테이블 코인을 고른 다음엔 어디서 거래해야 할지가 문제였어요. 그냥 아무 거래소에 가입하는 게 아니라 수수료, 보안, 출금 한도 같은 걸 하나하나 비교해야 하더라고요.

국내 거래소 VS 해외 거래소

저는 처음에는 업비트를 썼어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쓰이고, 입출금도 편했거든요. 근데 거래 가능한 스테이블 코인 종류가 좀 제한적이었어요. 예를 들어 DAI 같은 코인은 업비트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도 가입해 봤어요. 처음엔 영어라서 좀 부담됐는데, 하다 보니까 어느 정도 익숙해지더라고요. 무엇보다 해외 거래소는 다양한 코인을 다룰 수 있어서 공부하기에는 훨씬 폭넓은 선택지가 있었어요.

다만 바이낸스 같은 곳은 입출금이 까다롭고, KYC 인증도 거쳐야 해서 초보자에겐 다소 부담이 될 수 있어요. 저도 처음엔 인증 과정에서 좀 헤맸고, 신분증 사진 찍는 것도 은근 귀찮았어요.

수수료 차이도 생각보다 컸어요

국내 거래소는 입금은 빠르지만, 거래 수수료가 건당으로 잡혀서 자주 사고팔면 부담이 되더라고요. 해외 거래소는 수수료가 낮은 대신 출금 수수료가 좀 있는 편이었고요.

그래서 저는 초반에는 업비트에서 원화로 스테이블 코인을 산 다음, 바이낸스로 옮겨서 거기서 다른 투자를 해보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투자 판단 기준을 내 방식대로 세우는 데 시간이 걸렸어요

처음엔 ‘남들 다 좋다니까’라는 이유로 따라했어요. 근데 그렇게 따라하기만 하면 방향을 잃기 쉽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나만의 기준을 만들기로 했어요.

제가 만든 3가지 기준

  1. 무조건 1달러 유지가 잘 되는가
    스테이블 코인은 1달러에 고정되는 게 핵심이잖아요. 근데 갑자기 0.9달러로 떨어진다든지 그런 일이 있으면 불안하더라고요. USDT는 논란이 있어도 가격 유지력은 좋았고, USDC도 안정적이었어요.

  2. 발행 기관의 투명성
    아무리 수익률 높다 해도, 발행하는 기관이 신뢰가 안 가면 불안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되도록 미국에서 규제를 받는 곳, 자산 증빙이 제대로 된 곳 위주로 봤어요.

  3. 내가 접근하기 쉬운 거래소에 있는가
    아무리 좋아도 내가 쓸 수 있는 거래소에서 거래가 안 되면 의미 없잖아요. 업비트나 바이낸스에 상장된 코인을 우선적으로 봤어요.

실패도 있었어요

처음에 TerraUSD(UST) 투자했던 적이 있었어요. 당시엔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하니까 믿고 들어갔죠. 근데 아시다시피 루나 사태로 1달러에서 0.1달러까지 폭락했어요. 진짜 멘붕이었어요. 그 경험 이후로 무조건 담보 기반인지, 알고리즘 기반인지 구분해서 따져보게 됐어요.

지금은 스테이블 코인도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 중이에요

이제는 단순히 사놓는 걸 넘어서, 스테이블 코인을 예치해서 이자를 받거나, 디파이(DeFi) 서비스에 넣어서 연 수익률을 노리는 정도로 활용하고 있어요.

예를 들어 바이낸스에서는 USDT 예치 시 연 3~5% 수익률도 가능하고, 크립토닷컴이나 넥소 같은 서비스는 더 높은 이자도 주더라고요. 물론 리스크도 있어서 금액을 나눠서 분산 투자하고 있어요.

느낀 점은 ‘공부하지 않으면 당한다’는 거예요

스테이블 코인이라고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더라고요.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디페깅 위험이 항상 있고, 거래소 문제도 있고요.

저는 실패와 성공을 다 겪으면서 조금씩 기준이 생겼고, 덕분에 지금은 코인 투자에 대한 자신감도 조금은 생겼어요. 절대 큰돈을 몰빵하진 않고, 항상 나눠서 조금씩 해보는 방식이 저한텐 잘 맞더라고요.

한 줄 요약

스테이블 코인 투자도 결국 ‘공부와 비교’가 핵심이에요. 순위와 거래소, 내 기준 세우기가 꼭 필요했어요.

팁을 드리자면요
스테이블 코인은 시작 단계에서는 정말 괜찮은 선택이지만, 안정적인 만큼 지루할 수 있어요. 욕심을 내면 위험해지고요. 항상 분산투자, 정보 확인, 내 기준 세우기 세 가지는 꼭 지켜보세요. 지금도 매달 조금씩 쌓이는 수익을 보며 ‘아, 시작하길 잘했구나’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