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건 딱 1년 반 전이었어요. 그 전까진 그냥 뉴스로만 보고, 유튜브에서 누가 테슬라 올랐네, 애플 떨어졌네 하는 얘기 들으면서 ‘아 나도 한번 해볼까?’ 싶었던 정도였거든요. 그러다 코로나 시기 지나면서 진짜로 미국 주식 시장에 직접 발을 들이게 됐어요. 주변에서도 다들 한 주씩 사고 있다 보니까 나만 안 하면 뭔가 뒤처지는 느낌도 있었고요.
그때 마침 신한투자증권에서 환전우대랑 해외주식 수수료 우대 이벤트를 한다는 걸 알게 됐어요. 평소에는 신한은행만 쓰던 사람이라 증권사 쪽은 익숙하지 않았는데, 어쨌든 신한 계열이니까 괜찮겠지 싶어서 시작하게 됐어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신한투자증권으로 해외주식 거래를 해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써보니까 좋은 점도 있고 아쉬운 점도 분명히 있더라고요. 그 경험들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신한투자증권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
계좌를 만들게 된 계기는 정말 단순했어요. 신한 쪽에서 문자로 ‘환전우대 90%+해외주식 수수료 우대’ 이런 이벤트 안내가 왔거든요. 보통 이런 문자는 그냥 넘기는데, 그때는 미국 주식을 꼭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있어서 자세히 읽어봤어요. 신한은행 앱에서 바로 연결해서 계좌 만들 수 있다는 것도 편해 보였고, 기존에 신한은행을 주계좌로 쓰고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었어요.
비대면 계좌 개설은 정말 몇 분 안 걸렸고, 이벤트 신청도 앱 안에서 클릭 몇 번으로 끝났어요. 그 당시에 이벤트 페이지 들어가면 ‘미국주식 거래 수수료 0.07%, 환전우대 90%’ 이런 문구가 있었는데, 저한테는 그게 진짜 확 와닿더라고요. 그 전까지는 ‘해외주식은 수수료가 많아서 못 하겠다’ 이런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이런 혜택이 있으면 일단 소액으로 시작해볼 수 있겠다 싶었죠.
환전우대 직접 해보니 어땠는지
처음 환전할 때 조금 헷갈렸어요. 그냥 원화로 미국 주식을 살 수 있겠거니 했는데, 달러로 환전해서 거래하는 게 훨씬 유리하다는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래서 신한 앱에서 환전 기능을 찾아봤는데, 환율우대가 자동으로 적용되는 구조는 아니더라고요. 별도로 이벤트 페이지에서 ‘환율 우대 신청’을 해야 했어요. 이건 꼭 기억해두셔야 해요. 이벤트에 참여했다고 자동으로 환율 우대가 되는 게 아니라,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그때부터 적용돼요.
제가 했을 당시엔 달러 기준 환율이 1,320원 정도였고, 환전 수수료 기본이 1달러당 1.75원이었는데, 90% 우대가 적용되니까 실제로는 0.175원 수준이더라고요. 이게 생각보다 무시 못 해요. 만약 1,000달러 환전하면 수수료 차이만 해도 1,575원 정도 차이나니까요. 여러 번 반복해서 거래하면 누적 금액이 은근히 커지더라고요.
해외주식 수수료는 체감되나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수수료가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았어요. 그냥 몇 백 원 차이겠지 싶었는데, 거래 횟수가 늘어나면서 진짜 체감이 되기 시작하더라고요. 신한투자증권은 기본 수수료가 0.25%였고, 이벤트 우대로 0.07%까지 내려가는데, 이 차이는 정말 큽니다. 예를 들어 1,000달러치 주식을 샀을 때 0.25%면 2.5달러가 수수료인데, 0.07%면 0.7달러니까 거의 2달러 가까이 차이나죠.
저는 한동안 단타처럼 매수와 매도를 자주 반복하는 스타일이었거든요. 물론 지금은 우량주 장기 투자 쪽으로 바꿨지만, 그 당시엔 수수료가 진짜 체감이 컸어요. 게다가 매도할 때도 수수료가 발생하니까 총 비용은 더 커지잖아요. 그래서 수수료 우대 이벤트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으로 느끼게 됐어요.
직접 해본 미국 주식 매수, 매도 경험
처음 매수한 종목은 엔비디아였어요. AI 관련 종목이 뜬다고 하길래 무작정 들어갔죠. 환전도 하고 달러도 준비해두고, 신한투자증권 앱에서 ‘해외주식’ 메뉴로 들어가서 매수 버튼을 눌렀는데, 예상보다 간단했어요. 지정가로 금액 넣고, 수량 넣고, 매수 누르면 끝이었어요. 물론 미국장은 밤 11시부터 열리기 때문에 주문은 예약주문처럼 들어가고요. 장 시작하고 나서 체결이 되는 구조예요.
매도도 비슷했어요. 앱에서 내가 보유 중인 종목 누르고, 매도 수량이랑 가격 설정해서 주문만 넣으면 끝이에요. 다만 처음에는 환차손 개념이 익숙하지 않아서, 달러 기준으로는 수익인데 원화 기준으로는 손실인 경우가 있어서 좀 당황했어요. 예를 들어 10% 올랐는데, 환율이 5% 떨어지면 실질 수익이 5%밖에 안 되는 거잖아요. 이 부분은 꼭 염두에 두셔야 해요.
신한투자증권 앱 사용해보며 느낀 점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앱이 조금 무거운 느낌이었어요. 실행 속도나 초기 화면 구성은 약간 불편했는데, 꾸준히 업데이트가 되면서 점점 나아졌어요. 해외주식 화면도 처음엔 복잡했는데 익숙해지니까 오히려 보기 좋더라고요. 특히 체결 내역, 평균단가, 환산 원화 금액까지 한눈에 보여주는 화면은 마음에 들었어요.
알림 설정 기능도 유용했어요. 목표가 도달 시 알림 오게 해두면 밤늦게까지 눈 부릅뜨고 안 봐도 되니까요. 저는 애플, 테슬라, 구글 같은 주요 종목들만 알림 설정해놓고, 나머지는 그냥 분기 보고서만 확인하는 정도예요.
이벤트 혜택이 정말 괜찮았는지
신한투자증권 이벤트는 주기적으로 바뀌는데, 제가 참여했을 때는 환전우대 90% 외에도 미국주식 첫 거래 시 1만 원 상당의 쿠폰도 있었어요. 이 쿠폰은 특정 금액 이상 거래하면 자동으로 지급되는 구조였고, 앱 내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상품권 형태였어요. 솔직히 이것 때문에 신한을 선택한 것도 있었죠.
요즘은 신규 고객 대상으론 최대 10만 원 리워드나, ETF 거래 지원금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더라고요. 다만 주의하셔야 할 건, 이벤트에 꼭 ‘응모’를 해야 혜택이 적용된다는 거예요. 그냥 계좌만 개설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응모 후에 일정 조건을 채워야 리워드가 들어오더라고요.
신한투자증권의 아쉬운 점
물론 단점도 있었어요. 첫 번째는 낮은 환율 우대율의 유효기간이에요. 예를 들어 90% 환율 우대를 받으려면 이벤트 응모 후 일정 기간 내에만 가능하다는 조건이 있었어요. 이걸 놓치면 다음 환전 때는 다시 기본 수수료로 돌아가더라고요. 저는 한 번 깜빡하고 그냥 환전했다가 수수료가 많이 나간 적이 있어요.
두 번째는 앱 내에서 이벤트 내역 확인이 어려웠다는 점이에요. 이벤트 응모했는지 안 했는지, 현재 내 우대율이 몇 퍼센트인지 이런 정보를 바로바로 보기 어려웠어요. 나중에 고객센터에 전화해서야 확인이 가능했어요.
마무리하며
해외주식을 처음 시작하실 분들이라면 ‘수수료’, ‘환전 우대’ 이 두 가지는 정말 신중하게 따져보셔야 해요. 생각보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 차이가 꽤 크거든요. 신한투자증권은 기존에 신한은행 쓰셨던 분들에게는 확실히 진입 장벽이 낮고, 이벤트 혜택도 괜찮은 편이에요. 물론 단점도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안정감 있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한 줄 요약 팁
해외주식 시작할 때 수수료와 환율 우대는 반드시 체크하세요, 신한투자증권은 이벤트 잘 챙기면 꽤 쏠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