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드디어 유니클로 반품, 해보게 될 줄이야
유니클로 자주 이용하시나요? 저는 기본템 살 땐 거의 유니클로에서 사는 편이에요. 가격도 괜찮고, 소재도 깔끔해서 막 입기 좋거든요. 특히 여름에는 에어리즘, 겨울엔 히트텍… 안 사고는 못 배겨요. 근데 이번에 반품이란 걸 처음 해보게 됐어요. 그동안은 옷 사이즈도 잘 맞고, 디자인도 맘에 들어서 굳이 교환이나 반품 생각할 일이 없었거든요.
근데 사람 일이란 게 모르는 거잖아요. 이번엔 인터넷으로 바지를 샀다가 진짜 예상도 못한 난관을 겪게 된 거예요. 사이즈가 너무 애매하게 안 맞아서 결국 반품을 하게 됐는데, 직접 해보니까 ‘이런 과정이구나~’ 싶더라고요. 유니클로 반품이나 교환 고민하시는 분들께, 제가 직접 겪은 경험을 이야기해보려고요.
바지 하나 때문에 시작된 반품 대소동
원래 바지는 직접 입어보고 사는 걸 좋아하는데, 요즘은 매장도 자주 못 가고 시간도 없으니까 온라인으로 주문하게 되더라고요. 그날도 그냥 무심코 유니클로 앱에서 바지 하나 주문했어요. 요즘 유행하는 와이드 핏 스타일이라길래, 반신반의하면서 골랐죠. 사이즈는 늘 입는 M으로요.
배송은 빨랐어요. 주문한 지 이틀 만에 집에 도착했는데, 문제는 입어보자마자 느꼈어요. “어… 뭐지? 허리는 맞는데 기장이 너무 길어.” 제가 다리가 짧은 편이긴 한데 이건 진짜… 거의 끌릴 정도였거든요. 원래 그 스타일인가 싶어서 거울 앞에서 한참을 서 있었지만, 아무리 봐도 아닌 거예요. 너무 길면 수선하면 되지 싶다가도, 수선비 들여서 맘에 안 드는 옷 고쳐 입는 것도 애매하잖아요?
그래서 결심했죠. 처음으로 유니클로 반품을 해보자.
반품 신청 과정, 막막했는데 생각보다 별거 없더라
처음엔 좀 막막했어요. ‘이거 고객센터에 전화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앱에서 간단히 할 수 있었어요. 유니클로 앱에 들어가서 ‘마이페이지’ 들어가면 내가 주문한 내역이 나오거든요. 거기서 반품하고 싶은 상품 선택하고 ‘반품 신청’ 누르면 끝이에요.
다만 반품 신청할 때 꼭 알아둬야 할 건 반품 기간이에요. 유니클로는 상품 수령일 기준 7일 이내에 반품을 신청해야 하더라고요. 저는 다행히도 도착하고 3일 만에 입어보고 반품 결정했기 때문에 기간 내였어요. 만약 일주일 지나서 발견했다면 아마 반품 못 했을 거예요.
신청하고 나면 반품 접수 확인 문자가 오고, 택배 기사님이 수거하러 와요. 이게 진짜 편했어요. 제가 따로 택배사에 연락할 필요도 없고, 유니클로 측에서 알아서 수거 예약을 해주니까요.
포장할 때 실수할 뻔했던 이야기
반품하려면 상품 상태를 최대한 처음처럼 유지해야 된다고 하잖아요. 저는 택배 상자도 다 버리지 않고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포장은 어렵지 않았어요. 근데 큰 실수를 할 뻔했던 게 하나 있어요.
택 안 떼고, 포장 비닐도 그대로 둬야 해요.
다행히 바지에 붙어 있던 가격 택은 떼지 않았는데, 혹시라도 입어보고 바로 떼버렸으면 큰일 날 뻔했죠. 유니클로는 택이 떨어진 상품은 원칙적으로 반품 불가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안에 들어있던 그 얇은 반투명 비닐 포장도 같이 넣어야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까먹기 쉬워요.
‘설마 이거까지 필요하겠어?’ 싶다가도, 막상 없으면 반품 거절당할 수도 있다는 말에 괜히 불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애초에 택배 받자마자 아무것도 버리지 않는 게 제일 안전한 것 같아요.
반품 수거 후 환불까지 며칠 걸렸는지 궁금하시죠?
상품을 수거해간 게 월요일 오후였고, 실제 환불이 완료된 건 그 주 금요일이었어요. 영업일 기준으로 3~4일 걸렸던 거죠. 카드로 결제했었는데, 환불도 카드 결제 취소 형식으로 되니까 따로 계좌번호 입력 같은 건 없었어요.
처음엔 ‘이거 언제 환불되나…’ 하고 괜히 자주 앱 들여다보게 되더라고요. 근데 문자로도 안내해주고, 앱에서도 환불 상태 확인할 수 있어서 중간에 답답한 느낌은 별로 없었어요.
교환하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하나?
저는 이번엔 반품만 했지만, 혹시 교환이 필요하신 분들 있을까봐 이건 따로 유니클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물어봤어요. 유니클로 온라인몰에서는 ‘교환’ 자체는 안 되고, 반품 후 다시 주문하는 방식으로 해야 하더라고요. 조금 번거롭긴 해도, 다시 주문할 때 사이즈나 색상 잘 고르면 되니까 괜찮을 것 같아요.
근데 한 가지 아쉬운 건 무료 반품이 아니에요. 배송비가 2,500원 붙는데, 상품에 따라 다르기도 하니까 꼭 확인하셔야 해요. 저는 유료였지만 ‘그래도 버리는 것보단 낫지’ 싶어서 부담스럽진 않았어요.
유니클로 반품 처음 해보는 분께 드리는 진심 조언
-
상품 택은 절대 떼지 마세요.
-
반품 기간은 수령일 기준 7일이에요.
-
포장재 다 챙겨두는 습관 들이세요.
-
반품 신청은 유니클로 앱이 제일 편해요.
-
교환은 반품 후 재구매로 진행돼요.
이렇게만 알고 있으면, 처음 반품하는 사람도 그렇게 어렵진 않을 거예요. 저도 처음엔 두근거리고 ‘이거 잘못되면 어쩌지’ 싶었는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간단했거든요.
마무리하며, 느낀 점 한마디
예전엔 반품하는 게 귀찮고 번거롭게 느껴졌는데, 요즘은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서 오히려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유니클로처럼 기본템 위주로 자주 사는 브랜드는 사이즈나 핏이 애매할 때 많으니까, 반품 시스템을 잘 알고 있으면 훨씬 마음 편하더라고요.
오늘의 한 줄 요약
유니클로 반품은 택 안 떼고, 7일 안에 신청만 잘 하면 진짜 부담 없이 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