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체크카드 발급 방법, 주요혜택, 애플페이 사용하기

왜 굳이 현대 체크카드를 선택했는지

제가 카드에 크게 욕심이 없는 편이거든요. 신용카드도 딱 한 장 쓰고, 체크카드는 주로 공과금 자동이체용으로만 썼어요. 근데 언젠가부터 핸드폰으로 결제하는 게 너무 편해 보여서, 저도 애플페이 써보려고 마음먹었죠.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갈아탄 건 몇 달 전인데, 결제할 때마다 카드 꺼내서 긁는 게 너무 귀찮더라고요. 아내는 이미 아이폰 쓰면서 애플페이 활용 중이라 부럽기도 했고요.

그래서 검색 좀 해보니까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최초로 된다는 거예요. 그것도 체크카드도 가능하다고 해서 솔깃해졌죠. 신용카드는 부담스러우니까 체크카드로 딱 좋은 상황이었어요.

발급부터 등록까지 내 손으로 해본 과정

현대카드 앱 설치부터 시작

먼저 현대카드 앱부터 깔았어요. 앱스토어에서 ‘현대카드’ 치면 바로 나와요. 요즘은 카드사도 앱 하나로 발급까지 다 되니까 진짜 편하더라고요.

앱 실행하면 맨 위에 “카드 신청”이라고 큼직하게 떠요. 거기서 ‘M 체크카드’라고 써있는 기본형 체크카드로 신청했어요. 디자인이 고급지고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고, 일단 애플페이만 되면 됐거든요.

발급 과정은 생각보다 간단

신청할 때 신분증 인증, 계좌연결 이런 거 있는데, 솔직히 그건 요즘 거의 자동화돼서 10분이면 끝나요. 저는 농협 계좌 연결했는데, 공인인증서 없이도 그냥 공동인증서로 연동되더라고요.

며칠 지나니까 진짜 카드가 집으로 도착했어요. 포장도 깔끔하고, 카드 실물도 생각보다 예쁘더라고요. 무광 블랙에 은근히 고급진 느낌이 있어요.

애플페이 등록하기까지 내가 헤맨 포인트들

애플페이 등록 처음엔 좀 헷갈렸음

처음 등록할 때 살짝 당황했어요. 그냥 아이폰 설정에 있는 ‘지갑과 애플페이’ 메뉴에 들어가서 ‘카드 추가’ 누르면 되긴 하는데, 저는 자꾸 인증 문자가 안 와서 두세 번 시도했거든요.

알고 보니 현대카드 앱에서 미리 ‘디지털 카드 등록’을 해줘야 했던 거였어요. 앱에서 내 카드 메뉴 들어가서 ‘애플페이 등록하기’ 누르고, 거기서 연동해야 문자 인증이 바로 왔어요.

요 부분에서 살짝 당황할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세요. 무조건 아이폰에서만 하려고 하지 말고, 현대카드 앱에서도 등록 시작해야 돼요.

결제 테스트는 이마트24에서

등록 끝나고 나니까 뭔가 신세계를 연 기분이더라고요. 마침 근처 이마트24 들러서 물 하나 사면서 “이거 애플페이 되나요?” 물었죠. 되니까 그냥 폰 더블 클릭해서 카드 띄우고 얼굴 인식하면 바로 삑— 끝!

솔직히 진짜 신기했어요. 이게 그렇게 편한 거였구나 싶었고, 그날 이후로 지갑은 거의 안 들고 다녀요. 아이폰 하나만 있으면 결제 끝나니까, 습관이 완전 바뀌더라고요.

현대 체크카드 혜택, 생각보다 실속 있음

할인 혜택은 평범, 하지만 확실함

M 체크카드는 기본형이라 혜택이 엄청 화려하진 않아요. 근데 자주 쓰는 편의점, 배달앱, 커피숍 할인은 꾸준히 들어가더라고요.

특히 저는 편의점이랑 배달의민족을 자주 쓰니까 5% 정도 캐시백이 쏠쏠했어요. 조건이 ‘월 20만원 이상 사용 시’ 이런 식인데, 저는 교통비, 통신비, 배달비 포함하면 그 정도는 금방 채우니까 실사용자한텐 나쁘지 않아요.

M포인트는 기대보다 활용처 많음

쓰면서 쌓이는 M포인트가 처음엔 ‘뭐에 쓰지?’ 싶었는데, 앱에서 포인트로 스타벅스 쿠폰 사거나 배달앱 할인코드로 바꾸는 기능도 있어서 의외로 쏠쏠했어요.

심지어 얼마 전엔 마트에서 포인트로 일부 결제도 했거든요. 그냥 잊고 있으면 손해예요. 앱 자주 들어가서 뭐 살 수 있나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습관 됐어요.

애플페이 사용하면서 가장 편했던 순간

지갑 안 들고 나가도 되는 자유

예전에는 카드지갑 안 들고 나가면 불안했거든요. 근데 요즘은 아예 안 챙겨요. 지갑은 가방에 그냥 넣어두고, 편의점 갈 때, 카페 갈 때, 버스 탈 때도 그냥 아이폰만 들고 다녀요.

대중교통은 아직 티머니 앱 따로 써야 되긴 하는데, 그거 말고는 거의 다 해결돼요. 특히 요즘은 대부분 매장에서 “애플페이 되나요?” 하면 다들 “네”라고 하니까, 쓰는 데 불편함은 거의 없어요.

주차장, 무인 매장에서도 무적

무인 매장에서 카드 리더기 찾느라 애먹을 필요 없고, 애플워치랑 연동해두면 운동하면서도 손목으로 결제되니까 진짜 미래 같더라고요.

주차장 자동정산기도 애플페이 되는 데는 되니까, 결제할 때마다 폰으로 척척— 그 맛에 이제는 카드 꺼내기 싫어져요.

체크카드라서 마음 편한 이유

신용카드는 가끔 사용액 보고 놀라는데, 체크카드는 연결된 통장 안에서만 쓰니까 ‘통제’가 된다는 기분이 들어요. 그날그날 빠져나간 내역도 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되니까 안심되고요.

신용카드는 한 달 후에 빠져나가다 보니 그때 가서 허둥지둥 돈 맞추게 되는데, 체크카드는 쓰자마자 출금되니까 소비 습관이 좀 더 절제되는 느낌도 있어요.

귀찮더라도 꼭 챙겨야 하는 포인트들

결제 시 가맹점 체크 필수

아직 애플페이 안 되는 곳도 꽤 있어요. 특히 소형 음식점이나 병원 같은 데는 NFC 결제 리더기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땐 그냥 실물 카드 꺼내야 돼요.

그래서 저는 아이폰 뒤에 카드 한 장 넣는 카드케이스를 써요. 혹시 안 될 상황에 대비해서예요.

카드 분실 시 즉시 앱에서 정지

체크카드도 분실하면 타격이 크죠. 현대카드 앱에서 ‘카드 잠금’ 기능이 있으니까, 혹시나 잃어버리면 바로 정지부터 해두세요.

앱에선 정지부터 재발급까지 다 돼서 굳이 고객센터 전화할 필요 없이 바로 처리할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정리하며 남기는 내 생각

처음에는 애플페이 써보려고 현대 체크카드 발급했지만, 막상 써보니까 실물 카드보다 훨씬 편하더라고요. 특히 체크카드라 소비 통제가 되는 점, 애플페이랑 찰떡궁합인 점, 혜택도 나름 알찬 점, 다 좋았어요.

요즘은 진짜 현금 안 들고 다니게 되고, 편의점, 카페, 배달앱 쓸 때마다 할인도 있으니 만족감이 높아요. 아이폰 쓰는 분들이라면 체크카드 하나쯤은 현대카드로 발급해두는 거, 정말 추천하고 싶어요.

한 줄 요약

아이폰 유저라면 현대 체크카드 + 애플페이 조합은 진짜 한 번 써보면 돌아가기 어려운 편리함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