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에서 니트를 세탁하는 방법, 건조기 코스 설정 꿀팁

니트는 세탁기에 넣어도 되지만 일반 의류처럼 돌리면 수축이나 늘어짐이 생기기 쉬워요.

오늘 할 행동은 2가지예요.

먼저 옷 안쪽 세탁 표시를 확인하고, 세탁기는 찬물 또는 30도 이하의 울 코스로 맞춰주세요.

건조기는 의류 표시에서 사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 뒤 가장 낮은 온도와 짧은 시간으로 설정하는 게 핵심이에요.

 

니트를 세탁기에 넣기 전 무엇부터 볼까요?

니트라고 해서 관리법이 모두 같지는 않아요.

울, 캐시미어, 면, 아크릴처럼 소재가 다르고 혼용률도 10퍼센트, 30퍼센트, 50퍼센트로 제각각이라 세탁 표시를 먼저 봐야 해요.

세탁기 사용 금지나 손세탁 표시가 있다면 기계 세탁을 피하는 편이 옷 모양을 지키기 좋아요.

단추와 지퍼는 잠그고 니트를 뒤집은 뒤, 한 장씩 세탁망에 넣어주세요.

세탁망은 니트보다 약간 여유 있는 크기를 써야 마찰과 팔 늘어짐을 줄일 수 있어요.

 

세탁기 코스는 어떻게 맞추면 될까요?

세탁 온도는 찬물이나 30도 이하로 맞추고 울 코스, 섬세 코스처럼 회전이 약한 기능을 선택하면 돼요.

일반 코스는 세탁 시간이 40분 이상 이어지거나 회전력이 강할 수 있어 니트 섬유가 엉키기 쉬워요.

가능하면 전체 세탁 시간을 20분에서 30분 안쪽으로 잡고 탈수는 1분 이내의 약한 단계로 설정해보세요.

세탁물은 통 용량의 절반 이하로 넣고 니트는 1회에 2장이나 3장 정도만 세탁하는 게 눌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돼요.

수건이나 청바지처럼 무겁고 거친 옷과 함께 돌리는 것도 피해주세요.

 

세제는 많이 넣을수록 깨끗해질까요?

초보가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세제 양이에요.

세제를 많이 넣으면 더 깨끗해질 것 같지만 헹굼이 부족해져 섬유 사이에 잔여물이 남을 수 있어요.

울 전용 중성세제를 제품 표시량에 맞춰 사용하고, 소량 세탁이라면 표준량의 절반에서 3분의 2 정도만 넣어도 충분한 경우가 많아요.

가루세제는 찬물에서 덜 녹을 수 있으니 액체형이 다루기 편하고, 섬유유연제는 지나치게 넣지 않는 게 좋아요.

헹굼은 기본 1회보다 2회로 설정하면 세제 잔여감을 줄이기 쉬워요.

 

탈수 후 니트가 길어졌다면 잘못된 걸까요?

젖은 니트는 물 무게 때문에 마른 상태보다 훨씬 무거워져요.

이때 옷걸이에 걸면 어깨가 튀어나오거나 몸통이 2센티미터에서 5센티미터가량 길어질 수 있어요.

탈수가 끝나면 세탁망에서 바로 꺼내 비틀지 말고 마른 수건 위에 펼쳐주세요.

수건으로 돌돌 말아 10초에서 20초 정도 가볍게 눌러 물기를 빼면 형태를 잡기 편해요.

이후 소매 길이와 밑단을 손으로 정돈하고 평평한 건조대에 뉘어서 말려주세요.

 

건조기 코스는 몇 도로 설정해야 할까요?

울과 천연섬유 니트는 열과 회전 마찰에 민감해서 건조기 사용 표시가 없다면 자연 건조가 안전해요.

사용 가능한 제품이라도 일반 표준 코스나 고온 코스보다는 울, 섬세, 저온, 송풍 코스처럼 열이 약한 기능을 골라야 해요.

처음부터 완전히 말리려고 하지 말고 10분 정도 작동한 뒤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할 때 5분씩 추가해주세요.

건조기 온도를 직접 고를 수 있다면 40도 안팎의 낮은 설정이 부담을 줄이는 데 유리해요.

약 70퍼센트에서 80퍼센트 정도 마른 상태에서 꺼내 모양을 정돈한 뒤 평평하게 마무리하면 수축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요.

 

이것만은 헷갈리지 마세요

니트가 두꺼우면 고온으로 빨리 말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온도를 높일수록 울 섬유가 수축하고 표면이 뻣뻣해질 가능성이 커져요.

또 약하게 탈수했다고 젖은 니트를 옷걸이에 바로 거는 것도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건조 시간을 줄이고 싶다면 직사광선보다 통풍이 잘되는 그늘을 고르고, 2시간에서 3시간 간격으로 앞뒤를 한 번씩 바꿔주세요.

완전히 마르기까지는 두께와 습도에 따라 12시간에서 24시간 정도 걸릴 수 있어요.

니트 세탁은 30도 이하의 물, 약한 코스, 1분 이내 탈수만 기억해도 실수를 꽤 줄일 수 있어요.

건조기는 사용 표시를 먼저 보고 저온으로 10분씩 상태를 살피는 방식이 좋아요.

세탁이 끝난 뒤에는 옷걸이보다 평평한 건조대를 사용하고, 소매와 밑단을 원래 모양대로 정돈해주세요.

한 번에 빨리 끝내기보다 열과 마찰을 줄이는 게 니트를 오래 입는 가장 현실적인 관리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