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 배당금 계산기, 배당률, 세금, 양도소득세 예상

미국 배당주에 빠졌던 그날부터, 계산의 늪에 빠지기까지

처음엔 단순했어요. “미국 배당주는 매달 돈이 들어온다더라.” 이 한마디에 혹해서 미국 주식에 발을 디뎠거든요. 은행 이자는 너무 적고, 국내 주식은 너무 변동성이 크고, 딱 마침 ‘월 배당’이라는 말이 저한텐 너무 매력적으로 들렸어요.

그렇게 처음으로 산 주식이 리얼티인컴(O)이었고, 그때까지만 해도 ‘월마다 배당 들어온다는데 이게 얼마나 되려나?’ 하고 막연하게 기대했어요.

근데 막상 배당이 들어오고 나니까 생각보다 적은 거예요. 어? 이게 왜 이렇지? ‘배당률 5%’라고 써 있길래 100만 원 넣으면 5만 원 받는 줄 알았거든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해외주식 배당금 계산기, 세금, 양도소득세를 하나하나 파고들게 된 거죠.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아서 헷갈렸고, 중간중간 실수도 했지만 덕분에 지금은 어느 정도 감 잡고 계산도 직접 해볼 수 있게 됐어요.

오늘은 제가 그 과정에서 겪은 일들, 진짜 ‘현실적인 체감’을 담아서 얘기해볼게요.

배당금, 진짜 얼마 들어오는 걸까?

처음 생각과 달랐던 현실 배당금

제가 리얼티인컴을 처음 샀을 땐 1주에 60달러 정도였고, 월 배당이 주당 0.23달러였어요. 10주 샀으니 ‘월 2.3달러’ 받는 셈이죠.

근데 미국 주식은 배당에 세금이 먼저 떼여요. 미국 원천징수세 15%, 거기에 **한국에서도 배당소득세 14%**가 붙어요. 그래서 실제 수령 금액은 생각보다 훨씬 적죠.

예를 들어 10달러 받는다 하면,

  • 미국에서 15% = 1.5달러

  • 한국에서 추가로 원천징수 차감 후 정산 가능

결국 실제로 받는 건 세후 약 8.5달러 수준이에요.

처음엔 이걸 몰라서 “어? 배당률 5%라면서 왜 이렇게 적어?” 했어요.

배당률 계산도 생각보다 복잡함

배당률은 단순히 ‘연간 배당금 ÷ 현재 주가 × 100’으로 계산해요. 예를 들어 1년 동안 1주당 3달러 주는 주식이고, 지금 주가가 100달러면 배당률은 3%예요.

근데 여기에 환율까지 생각하면 또 복잡해져요. 1,300원이냐 1,400원이냐에 따라 원화 수익률도 달라지니까요.

직접 써본 해외주식 배당금 계산기, 추천하는 이유

눈에 딱 보이니까 훨씬 계산이 쉬워짐

처음엔 엑셀로 직접 계산했어요. 주당 배당금 × 보유주식 수 × 환율 × (1 – 세율) … 이걸 매번 손으로 계산했죠. 근데 배당 일정도 매달 다르고, 기업마다 배당 지급일도 달라서 너무 복잡했어요.

그러다 찾은 게 해외주식 배당금 계산기인데, 대표적으로 ‘퀀트로’나 ‘배당왕’ 같은 사이트가 있어요.

퀀트로 (https://www.quantro.kr)

  • 보유 종목 등록 가능

  • 예상 배당 시뮬레이션

  • 세후 금액 자동 반영

  • 연간, 월간 예상 수령액 보여줌

이걸 쓰면서 ‘아 내가 지금 투자한 금액으로 1년에 얼마를 받겠구나’, ‘이 회사는 분기별이구나’, ‘다음 배당은 언제 들어오겠다’ 같은 게 한눈에 정리돼서 진짜 편해졌어요.

특히 자동 환율 반영 기능도 있어서 실시간으로 원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았고요.

양도소득세, 이건 배당이 아니라 매매차익에 붙는 거예요

처음엔 이걸 착각했어요

제가 배당금으로 들어온 것도 양도소득세 신고해야 되는 줄 알았어요. 근데 알고 보니 배당소득세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양도소득세는 매도 이익에 붙는 세금이에요.

해외주식은 국내주식이랑 다르게, 수익이 250만 원 넘으면 양도소득세 22% 납부 대상이에요.

처음에 이걸 모르고 아무 신고도 안 했다가, 국세청에서 ‘해외금융계좌신고 의무대상’이라고 문자가 와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알고 보니 보유액 5억 원 이상일 때만 해당이었지만, 괜히 쫄았죠.

그래서 지금은 매도한 내역은 다 정리해서 연말에 확인하고, 수익이 250만 원 넘으면 스스로 신고하고 있어요. 키움증권, 삼성증권 앱에서도 ‘양도소득세 예상 기능’이 있어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미국 배당주 투자하면서 알게 된 중요한 사실들

1. 월 배당 = 소액 쪼개 받는 거지, 월급은 아님

리얼티인컴, 스태그, GLPI 같은 월 배당주는 매달 들어오긴 해요. 근데 주당 0.2~0.3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100주를 가지고 있어도 월 20~30달러예요. 환율 고려하면 한 달에 3~4만 원 정도죠.

그래서 큰 금액을 투자해야 ‘월세처럼’ 체감이 되고, 소액으로는 그냥 ‘간식비 수준’이에요.

2. 배당지급일과 기준일 다르다는 것도 헷갈림 포인트

배당 받으려면 배당기준일 전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해요. 기준일 이후에 사면 못 받아요. 그런데 배당지급일은 한참 뒤에 오기도 하거든요. 이걸 잘 모르고 있다가 “어? 왜 안 들어왔지?” 했던 적도 있었어요.

나만의 배당 투자 루틴

매달 하는 일

  1. 퀀트로에 보유 종목 등록

  2. 예상 배당 수익 확인

  3. 다음 배당지급일 체크

  4. 필요시 환전 시점 고려

연말 하는 일

  1. 해외 주식 매매 내역 정리

  2. 실현 수익이 250만 원 넘는지 확인

  3. 종합소득세 기간에 신고 준비 (보통 5월)

  4. 총 금융소득이 2천만 원 넘으면 종합과세 고려

이 루틴을 만들고 나니까, 예전처럼 허둥지둥하지 않게 됐어요.

지금 시작한다면? 이렇게 하면 덜 헷갈려요

  • 미국 주식은 ‘배당수익’과 ‘매매차익’을 따로 구분하세요

  • 배당금 계산기는 무조건 써보세요. 직접 다 계산하면 머리 아파요

  • 세금은 ‘원천징수 → 필요시 정산 → 5월 종합신고’ 이렇게 흐름 이해해두면 편해요

  • 처음엔 월배당 종목부터 소액으로 시작해보는 것도 괜찮아요

마무리하며

처음엔 ‘배당금’이라는 단어에 반해서 시작했는데, 막상 해보니 생각보다 디테일이 많더라고요. 세금도 있고, 환율도 있고, 기준일도 따로 있고요.

근데 그걸 하나씩 정리하고, 내 투자에 맞게 흐름을 잡아가니까 조금씩 수익이 체감되기 시작했어요. 이게 바로 배당 투자의 매력 같아요.

작게 시작해도 꾸준히 늘려가면 어느 순간 ‘매달 들어오는 배당’이 생활에 도움이 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한 줄 요약

해외 배당주 투자, 계산이 어렵다고 포기하지 마세요. 배당금 계산기 하나면 체계적으로 다 정리됩니다!